우리나라 반부패·청렴 정책 아프리카 대륙 건넌다

우리나라 반부패·청렴 정책 아프리카 대륙 건넌다

기사승인 2017-03-06 22:37:12

[쿠키뉴스=양병하 기자] 우리나라 반부패·청렴 정책의 우수성이 아프리카 대륙까지 전수된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성영훈)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튀니지 정부 방문단에게 이달 6~10일까지 반부패 정책에 대한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10월 튀니지 정부가 우리 정부에 자국 부패방지위원회 직원의 역량 강화 지원을 공식 요청함으로써 성사됐다. 이번 방문단은 샤키 타빕(Chawki Tabib) 튀니지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 로트피 나블리(Lotfi Nabli) 국회 운영위원회 의원 등 7명이다.

   국민권익위는 KOICA-UNDP 민주주의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실시되는 이번 연수를 통해 튀니지 방문단에게 부패방지 시책평가, 신고자 보호제도, 국민신문고 시스템 등 우리나라의 반부패 제도에 대한 연수를 실시한다.

   국민권익위와 튀니지 부패방지위원회는 2012년 12월 양국 정부간 정보화협력 MOU 체결을 통해 진행된 ‘국민신문고’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반부패 정책에 대한 교류를 시작했고, 지난해 2월에는 MOU를 연장하는 등 교류를 지속해 오고 있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양 기간이 지속적인 반부패 교류 노력을 펼침으로써 장기적으로 튀니지를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 반부패 문화 정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아프리카와 중동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게 보다 공정한 경쟁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md5945@kukinews.com

양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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