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인천시,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 사업 협약

길병원-인천시,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 사업 협약

기사승인 2017-03-07 13:47:38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6일 인천시와 ‘2017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 대외부원장과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시는 의료환경이 열악한 아시아권의 의료지원을 위해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에 대한 현지 진료 및 국내 초청 치료 사업으로 수혜도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선진 의료수준을 해외에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길병원은 1997년 인천시와 베트남 어린이 2명을 치료한 이후 200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난해까지 109명의 자매도시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했다. 병원 자체 초청 치료 사업을 포함해 가천대 길병원은 20년간 모두 391명의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선물했다.

올해는 인천시와 함께 5월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현지 진료를 실시하고 수술이 필요한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와 키르기스스탄 어린이 초청치료도 계획하고 있다.

이근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의 설립이념인 ‘박애, 봉사, 애국’의 정신이 의료 지원이 필요한 아시아 국가 어린이에게도 전해져 건강한 인재로 자라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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