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국회는] 농해수위, 세월호 침몰현장 방문

[지금 국회는] 농해수위, 세월호 침몰현장 방문

기사승인 2017-03-16 09:11:45

[쿠키뉴스=양병하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영춘·사진)는 지난 15일 전남 진도군 세월호 침몰사고 해역을 찾아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향후계획을 청취한 뒤 인양작업 추진현황을 확인했다.

   농해수위는 최근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을 위한 준비 절차를 완료하고 세월호의 조속한 인양 및 인양 후 보존 검토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세월호 인양작업 현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상임위 차원의 현장시찰을 결정했다.

   지난 8일 해수부는 농해수위 현안보고에서 이달 말까지 준비작업을 모두 완료하고, 4~6월 사이 세월호 인양을 완료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농해수위는 지난해 해수부의 당초 계획과 달리 세월호의 인양이 지속적으로 지연됐던 경험에 비춰 이번 기회에 직접 세월호 인양 현장을 확인하고 국회 차원에서 빠르고 투명한 인양을 촉구하기 위해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구성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실제로 농해수위는 지난 2일 세월호 선체 인양 후 공정하고 투명한 선체조사를 위한 독립적 기관인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를 설치·운영했다. 또 인양 후 육상 거치된 세월호 선체와 선체 내의 유실물·유류품에 대한 조사 및 선체처리보존계획수립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고자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김영춘 위원장은 이번 세월호 현장 확인을 통해 “인양과정에 있어 관계자에게 역사적 사명의식을 가지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조속하고 안정적인 선체 인양 작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며 “세월호 선체 원형을 유지하는 안정적 인양을 통해 미수습자들을 차질 없이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md5945@kukinews.com

 

 

양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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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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