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유소연(27·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소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코스(파72·6천763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솎으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렉시 톰프슨(22·미국)과 동률을 기록한 그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막판 버디를 잡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날 우승으로 유소연은 2011년 이후 6년 만에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었다. LPGA 투어 통산으로는 2012년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 2014년 8월 캐나다 여자오픈에 이어 4승째다.
이날 우승으로 유소연은 40만 5000달러(4억5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유소연은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톰프슨을 따돌렸다.
박인비(29·KB금융그룹)와 호주교포 이민지(21),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는 1위와 한 타 차로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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