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선제타격의 목표는 북핵 해결이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선제타격이 가져올 다른 여러 문제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에 대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보고, 미국과 협의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홍 장관은 미국과 우리 입장이 다를 수밖에 없지만 미국과의 협의는 충분히 잘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북한 선제타격론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모든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이 시리아를 미사일로 폭격한 데 이어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한반도 주변 해역에 전개하면서 대북 선제타격을 검토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고, SNS 상에서는 ‘4월 북폭설’을 주장하는 출처 불명의 글이 나돌고 있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