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세종시 발달장애인 900여명의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연계할 세종특별자치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문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세종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2015년 11월 시행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세종특별자치시가 국고와 지자체 예산 각각 1억500만원씩 총 2억1000만원을 투입해 설치됐다.
세종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중앙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설치되어 있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위탁운영하며 개인별지원팀과 권익옹호팀, 운영지원팀 등 3개팀으로 운영된다.
세종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지역 내 발달장애인에게 개인별 욕구에 따른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평생교육, 직업재활 및 공공일자리제공, 양육지원, 가족지원, 재활치료, 문화·체육 복지서비스 등을 연계시키는 전 생애에 걸친 개인별 맞춤형 지원 계획을 수립한다.
이와 더불어 권리의 보호 및 구제활동, 공공후견인 지원 등 당사자 및 그 가족에 대한 상담과 정보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세종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식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세종발달장애인지원센터(세종시 나성동 에스빌딩 6층)에서 진행되며, 3시부터는 현판 제막식이 이어진다.
이날 개소식에는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고준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등 관계기관 대표 및 지역인사,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지난해 2월 대구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마지막 17번째로 문을 연 세종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모든 발달장애인의 숙원인 전국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설치 대장정의 종지부를 찍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발달장애인 맞춤형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하는 데서 더 나아가 지역 내 서비스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려 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장애인단체,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등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류하며 발달장애인 지원정책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