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김성수 기자] 국민의당 전북도당이 심민 임실군수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시 나선 외유길을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당 전북도당은 14일 논평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가 임실을 덮쳤을 때 심민 군수는 유럽 여행길에 오른 사실과 관련, 임실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정된 지역으로 지역 농가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을 때 군수는 해외에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며 꼬집었다.
도당은 "심 군수의 해외 방문 목적은 치즈 사업 관련 견학이었으나, 해외 일정을 보면 각국의 유명 관광지로 구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당은 "인근 지역이 AI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을 때 단체장이 자리를 비우는 것은 위기상황에 대한 긴장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공교롭게도 군수가 외유중일 때 임실 농가에 AI 가 닥쳐왔다"고 밝혔다.
도당은 "심 군수는 군수라는 자리는 세금으로 해외여행 다니라고 주어진 자리가 아님을 깨달아야 하고, AI에 쓰러져 가는 지역 농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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