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북 상주~영천을 잇는 고속도로가 오는 28일 0시에 개통된다.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에서 영천시 북안면 임포리까지 총연장 94㎞인 이 고속도로는 5년간(2012~2017) 2조 1460억원(국비 4258억원, 민자 1조 7202억원)이 투입됐다.
상주~영천고속도로에는 분기점 5곳(낙동·상주·군위·화산·영천)과 나들목 6곳(도개·서군위·동군위·신녕·동영천·북안), 휴게시설 8곳, 교량 112곳, 터널 6곳이 들어서 있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주행거리 25km, 88분 걸리는 거리가 58분으로 30분 단축된다.
또 연평균 편익비용 3681억원, 승용차 약 3000원, 화물차 1만원의 유가절감을 비롯해 대구·구미권 교통혼잡해소, 수도권 접근성 향상으로 기업유치, 도내 동해남부 지역 도청신도시 접근성 향상 등이 기대된다.
경북도청 신도시까지 걸리는 시간도 포항에서는 130분에서 91분, 경주에서는 121분에서 90분, 영천에서는 105분에서 70분으로 각각 줄어들게 된다.
도내 어디에서나 도청신도시까지 1시간 30분 만에 접근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민자투자방식(BTO)으로 건설된 이 고속도로는 준공과 동시에 정부에 소유권이 이전된다. 상주영천고속도로(주)가 30년간 운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며, 통행료는 기존 고속도로 이용료의 97% 수준인 6800원정도(1종 기준)로 예상된다.
상주영천고속도로(주)는 개통에 앞서 15일 도·시군 관계자, 도로·교통 전문가, 언론사 등과 함께 사전 테스트패스(Test Pass)를 했다.
또 개통 기념행사로 오는 24일 군위군 걷기대회와 영천시 마라톤대회, 25일 상주시 자전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상주~영천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도내 지역균형개발 촉진과 도청신도시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신도청시대 경북의 ‘사통팔달 전(田)자형 도로교통망’구축을 위해 도내 SOC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