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영주=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한 ‘창직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19일 경북항공고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는 경북항공고 학생과 인근 영광여고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꿈을 찾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만들어라’를 주제로 펼쳐졌다.
이날 SBS 주말 인기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연출을 맡고 있는 정철민 책임PD와 아이돌 그룹 ‘대국남아’의 리더 ‘가람’(본명 박현철)이 강연자로 나섰다.
정철민 PD는 강연을 통해 “방송계에서 30세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책임PD를 맡게 된 것은 새로운 것을 보기위해 늘 도전해 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에서 데뷔한 그룹‘대국남아’의 리더 가람이 일본도전기를 공연과 토크로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모든 경험이 처음이었음에도 지금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다고 말해 학생들의 호응을 받았다.
토크콘서트는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대기업 취직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인생선배들이 용기를 주는 자리가 됐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좋은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며 “경북도는 청년들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역발전을 이끌어줄 유능한 인재로 성장해 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토크콘서트가 열린 경북항공고는 대학 진학자를 제외하면 전원이 졸업 후 취업하는 항공분야 특성화고등학교이다. 항공전자과 등 3개과에 3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특히 군(軍) 특성화과정을 역점으로 교육해 2016학년도 77명의 졸업생이 부사관으로 임용됐으며,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 운영으로 졸업생 114명이 항공정비분야 자격증 482개를 취득했다.
2016학년도 기능사 자격증 취득률 423%, 항공정비사 면허증 취득률 46%로 항공정비분야 취업 및 자격증 취득에 우수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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