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심유철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국방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송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한반도 주변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북한의 핵, 미사일 위험은 고도화되고 있다”며 “망국의 역사와 외교 전쟁의 쓰라린 아픔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 국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이제 변해야 한다”며 “개혁의 차원을 넘어 새롭게 국군을 건설한다는 사고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시대·군사·경제적 환경 변화에 부합하도록 싸우는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이를 위한 최적의 군 구조와 전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송 후보자는 6가지 국방 개혁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국군 장병 인권 보장 ▲군 구조 최적화와 전력 조기 구축 ▲한미동맹 발전 ▲여군 인력 확충 ▲방위산업 육성 ▲포괄적 안보체계 구축 등이다. 

그는 “국가와 군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기로 결심했다”며 “이 자리에 서 보니 저의 부족한 모습이 드러났다. 오늘 의원님들의 질문에 성실하고 정직하게 답변하겠다”고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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