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이 상주지역으로 이전한다.
경북도 농업기술원 청사이전 심사위원회는 대구 북구에 있는 농업기술원 이전 지역으로 ‘상주시 사벌면’을 확정했다고 29일 공식 발표했다.
이전대상지로 최종 결정된 상주시는 평가항목 중 농업·시험재배 적합성, 인력수급성, 연계성·형평성, 경제성·개발용이성 모든 항목에서 상위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 외에도 의성군 단북면과 예천군 호명면이 유치경쟁을 벌였다.
도는 농업기술원 이전지 확정으로 41만 경북 농업인의 숙원을 해결하는 한편, 현장의 다양한 농업·농촌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는 대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전되는 농업기술원은 농업 6차 산업 가속화, 신기술개발 및 실용화, IoT(사물인터넷) 접목한 미래농업 개척 등 농업분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등 향후 100년간 경북농업이 먹고 살거리를 준비하는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농업기술원은 부지 100만㎡(약 30만평), 이전비용은 3000억원 규모다.
청사, 시험·연구용 포장, 농업인 교육시설, 도시민 체험시설, 대학·기업 간 협력연구 공간 등을 포함하게 되며, 2019년 착공해 2021년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농업기술원은 41만 경북 농업인의 학교이자 도민들의 귀중한 재산”이라며 “튼튼하고 아름답게, 검소하지만 효율적으로 지어 도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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