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김성수 기자] 모로코 국적의 교환 여학생이 일일명예 전주시장이 됐다.
전북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모로코 국적의 파티마 자라 마암리(Fatima-Zahra MAAMRI·23·여)씨가 30일 전주시장으로 하루동안 활동에 나섰다.
전주시와 교류도시 관계인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전주로 유학 온 마암리씨. 그녀는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있고, 평소 전주시에 애정이 많아 한옥마을 한복패션쇼에 직접 참가하는 등 전주 알리기에 누구보다 열성적이다.
그녀는 이날 오전 8시 시장 관용차량을 타고 집을 출발, 전주시청에 도착해 위촉패를 수여받은 후 본격적인 시장 업무를 수행했다.
오전 일정으로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한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장을 두루두루 직접 살펴본 그녀는 자리를 전통문화연수원을 옮겨 전주만의 특별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등 전주가 이끌어가고 있는 한문화의 매력을 경험하는 시간도가졌다.
또 전주의 첫인상을 심어주는 길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조성된 명품 숲길인 '첫마중길'조성 현장을 찾아 길과 광장, 사람과 자연, 예술과 문화가 어우러져 사람 중심의 생태도시 전주를 만들어 가기 위한 전주시의 노력과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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