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5기 청년 무역사관학교가 운영을 시작했다.
경상북도는 3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우병윤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교육생 69명, 한국무역협회 및 무역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청년무역사관학교는 FTA확대 등 새로운 무역환경에 대응한 청년무역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경북도와 한국무역협회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13년부터 추진해 온 프로젝트다.
지난해까지 4년여 간 271명이 수료하고 이 중 164명(60.5%)이 ㈜삼익정공 등 기업에 취업해 수출무역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에 입학하는 교육생은 70명 모집에 146명이 응시해 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앞으로 5주간의 집합 무역실무교육과 1~6개월의 현장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과정은 온라인 교육(4주), OA교육(1주), 무역계약·비즈니스영어·해외마케팅·창업 등 합숙교육(4주)과 수출기업(35개) 현장실습(단기1개월/장기4~6개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장기 현장실습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학기제 학점도 인정된다.
또 홍콩 해외무역현장탐방, 통상전문가 특강과 함께 국제무역사, 무역관리사, 무역영어 등 자격증 취득을 위한 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올해는 전문직업상담사 인원도 늘려 교육생들에게 월 2회에 걸쳐 무역업계 취업동향과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이력서 작성법, 면접요령 등을 컨설팅을 해준다.
특히 성적우수자 해외무역현장탐방을 지난해 8명보다 대폭 증가한 15명으로 늘려 국제 무역환경 견문을 넓혀줄 예정이다.
도는 이 사업이 청년층의 호응이 높은 만큼, 더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하고, 국내외 수출·입 기업에 대한 고용동향과 채용정보 확대로 수료생들의 취업률을 높일 방침이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 사업이 지역 무역업체의 부족한 무역 전문인력 확보와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