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미르 기자] 바른정당이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3선의 김세연 의원을 선출했다.
바른정당은 3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책위의장 후보에 단독 등록한 김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후보자가 한명일 경우 당 규정에 따라 별도의 투표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김 의원은 당선 직후 “바른정당은 공동체 안전과 사회 정의, 공정한 기회 등 가치 중심적인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훈·창업·미래교육 등이 ‘떴다방’ 식의 공약이 되지 않도록 끝까지 실천하겠다”면서 “대국민 정책공모를 통해 일방통행식 정책 추진이 아닌 쌍방향 정책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경제·정책통으로 꼽힌다. 그는 18대 총선 당시 부산 금정구에서 내리 3선에 성공, 40대 중반의 나이에 중진급 반열에 올라섰다.
앞서 김 의원은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가 이끄는 지도부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맡았다. 지난달 26일에는 이혜훈 신임 대표가 선출되면서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났다.
이날 의원총회에는 이 대표 및 김 정책위의장과 가까운 유승민 의원이 19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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