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쿠키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조사·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73.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 못 하고 있다’ 15.9%, ‘어느 쪽도 아니다’ 9.4%, ‘잘 모르겠다’ 1.5%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7일 74.6%, 같은 달 20일 70.1%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첫 한·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지지율은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광주·전라 83.8%, 대전·세종·충청 82.4%, 경기·인천 75.9%, 서울 75.6%, 강원·제주 71.9%, 부산·울산·경남 68.2%, 대구·경북 48.6%가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호감을 표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가장 높은 88.2%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30대 83.9%, 40대 83.6%, 50대 65.9%, 60세 이상은 51.9%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자 96.9%가 문재인 정부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정의당이 83.5%로 그 뒤를 이었으며 바른정당 69.3%, 국민의당 43.5%, 자유한국당(한국당) 13.6% 순으로 조사됐다.
이날 함께 발표된 정당지지율은 정의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하락했다. 민주당 55%, 한국당 12.4%, 바른정당 9.3%, 정의당 5.5%, 국민의당 4.3%, 무당층 11.9%로 집계됐다. 지난달 20일 발표된 쿠키뉴스 여론조사와 비교했을 때 지지율은 민주당 1%p, 한국당 0.5%p, 바른정당 2.7%p, 국민의당 3.5%p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5.5%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67.5%로 광주·전라에서 가장 높았다. 한국당은 대구·경북 (24.1%), 바른정당은 경기·인천 (11.6%), 정의당은 대구·경북 (8.1%), 국민의당은 광주·전라 (7.2%)에서 각각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47%+휴대전화53%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23명(총 통화시도 3만4118명, 응답률 3.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년 5월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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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