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미르 기자] 경남 창원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 사건의 주범인 심천우(31)와 강정임(36·여)에 대한 구속영장이 5일 발부됐다.
창원지방법원은 이날 심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창원시 내 한 골프연습장에서 심천우의 6촌 동생 심모(29)씨와 함께 A씨(47·여)를 납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들은 역할을 나눠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뒤 피해자 명의 카드에서 410만원을 인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지난달 27일 경남 함안군 가야읍 검암리에서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이후 한 야산에서 2시간가량 숨어있었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검거하기 위해 이 사건의 범인을 공개 수배했다. 결국 이들은 지난 3일 시민의 제보로 서울 중랑구 한 모텔에서 붙잡혔다.
공범인 심씨는 지난달 27일 같은 혐의로 먼저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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