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이자 ‘아티스트’이며 ‘안티’인 지코

‘천재’이자 ‘아티스트’이며 ‘안티’인 지코

기사승인 2017-07-12 15:32:41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가수 지코가 ‘텔레비전’(TELEVISION)으로 돌아왔다. 지코는 새 앨범 안에서 ‘천재’와 ‘아티스트’, ‘안티’로 변신해 자신의 다양한 일면을 공개했다. 과연 지코가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모습과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일까.

지코는 12일 오후 서울 CGV 홍대점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텔레비전’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코는 앨범에 수록된 6곡을 작업 과정 등을 설명하며 ‘텔레비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코의 두 번째 미니앨범 명은 ‘텔레비전’이다. 음악을 통해 지코를 방영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코는 “텔레비전을 통해 저를 접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텔레비전 안에서의 나, 텔레비전 밖에서의 나, 텔레비전에 나오기까지의 나를 음악을 통해 탐구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아티스트’(ARTIST)는 모두가 예술가처럼 자신의 표현에 주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경쾌한 분위기가 여름과 잘 어울리는 노래다. 지코는 “자라면서 ‘다음에 커서 해라’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 그 다음이 지금일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지친 사람들이 많은데,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좋은 메시지를 담고 흥을 낼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며 “제가 정말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만 노래를 썼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 ‘안티’(ANTI)는 스스로 극성 안티로 분해 가사를 써내려간 독특한 노래다. 지코는 “꼭 해보고 싶었던 주제의 노래”라며 “타인에게 피드백을 받는 것 보다 스스로 무차별적인 악담을 쏟아내면 어떤 내용을 쓸 수 있을까 궁금했다”고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첫 번째 트랙으로 실린 ‘천재’는 이 앨범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곡이자, 반전이 있는 노래다. ‘천재’라는 제목과는 달리 천재가 아닌 자신에 관해 담았다. 지코는 “가사에 반전이 있는 노래다. 부제인 ‘비하인드 씬’(Behind The Scene)에 주목해 달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 전반의 편곡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밝힌 지코는 “구성의 변화에 주목하면 더욱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노래”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 앨범에는 Mnet ‘쇼미더머니6’ 사이퍼로 공개됐던 ‘팬시 차일드’(FANXY CHILD)와 싱글로 발매 됐던 ‘쉬스 어 베이비’(SHE'S A BABY) ‘버뮤다 트라이 앵글’(BERMUDA TRIANGLE)이 수록됐다. 지코는 12일 오후 6시 미니앨범 ‘텔레비전’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아티스트’와 ‘안티’로 활동에 나선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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