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경주=김희정 기자] 오는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의 성공개최를 위해 정치·경제·문화 등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3일 서울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호찌민-경주엑스포’ 중앙자문단 회의를 가졌다
이번 중앙자문단 회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호찌민-경주엑스포’의 세부 실행계획 확정에 앞서 이를 점검하고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호찌민-경주세계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이배용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위원회 위원장, 박양우 전 문화부차관, 문재완 국재방송교류재단 사장, 김덕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정만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이영희 메종 드 이영희 대표 등 각계 전문가 35여명이 함께 했다.
경북도와 경주시, 호찌민시가 주최하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공동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호찌민-경주엑스포’는 오는 11월 9~12월 3일까지 25일간 호찌민시청 앞 광장 응우엔 후에 거리, 통일궁, 9.23공원 등 호찌민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과 베트남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양국 대표 역사문화 콘텐츠와 전통과 ICT기술을 결합한 30여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베트남 측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화 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을 주제로 ‘위대한 문화(Pride)’, ‘거대한 물결(Respect)’, ‘더 나은 미래(Promise)’ 등 3개 분야로 나눴다.
‘위대한 문화’는 한국문화관, 문화의 거리, 세계민속공연 등 양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거대한 물결’은 K-Pop, 한·베 패션쇼, 한·베 미술교류전, K-Culture 등 현재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 문화의 새로운 물결을 담고 있다.
‘더 나은 미래’는 K-Beauty, K-Food, 한류통상로드쇼, 학술회의, 교민 한마당 등 경제와 학술, 참여와 체험 등을 통해 공동 번영을 위해 나아가려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대행사로 선정된 KBSN측이 ‘호찌민-경주엑스포’ 추진계획에 대해, 손진책 경주엑스포 예술총감독이 행사구성 및 개막식 연출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관용 도지사의 주재로 진행된 자문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활발한 의견개진을 통해 ‘호찌민-경주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한 방안들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향후 지속적인 관심과 행사 성공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호찌민-경주엑스포는 새 정부의 첫 번째 국제문화행사로, 문화와 경제가 연결되고 미래 문화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방차원에서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고 국가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중앙자문단 위원들의 적극적인 조언과 도움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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