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지난 6월 5일부터 한 달간 진행한 ‘고향사랑 크라우드 펀딩대회’에서 1억4084만원이 모금됐다.
이는 당초 목표액인 7500만원(목표액 대비 188%달성)을 훌쩍 넘어선 금액이다.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이번 사업은 사업설명회, 시군별 프로젝트 모집을 거쳐 도 심사위원회에서 총 28건을 선정했다.
이후 심화워크숍과 1:1 전문컨설팅, 지난 한 달간 크라우드 펀딩 전문 플랫폼 업체인 ㈜오마이컴퍼니 홈페이지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을 시행했다.
투자액, 투자자수, 투자성실도, 공감지수 등의 기준을 적용해 28개 팀 중 상위 10개 팀을 선정했다. 13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도민평가단과 전문심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모의투자오디션을 거치고 최종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을 선정했다.
사업비로 최우수팀 300만원, 우수팀 각 200만원, 장려팀 각 100만원이 지원된다.
도는 펀딩에 성공한 단체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지원과 향후 사회적경제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고향사랑 크라우드 펀딩 대회’는 지역공동체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한 사업이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역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사업을 발굴했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경북도민의 힘을 보여준 역대 급 펀딩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업에 적극 참여한 단체와 소중한 마음을 보태준 도민들에게 고맙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크라우드 펀딩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사업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가 등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를 제시하고 공감하는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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