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경주=김희정 기자] 경북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취업캠프가 열렸다.
17일 경주 The K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취업캠프는 경북도가 주최하고,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주관하며, 경북도교육청이 후원한다.
도내 8개 특성화고 940여명의 학생들과 지역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참여하며, ‘(특)별한 (성)공취업, (화)려한 (고)교시절’을 주제로 17~2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열린다.
17일에 진행된 1회 차 취업캠프에서는 경북 향토뿌리기업으로 선정된 ‘영주대장간’의 석노기 대표가 특강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석 대표는 “50여 년 동안 오직 한 길만을 걸어온 인생관이 대장간을 운영해 온 원동력이었다”며 “특성화고 학생들도 자신이 원하는 것에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졸업 후 지역기업에 취업한 특성화고 선배들과 도내 우수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참여한 토크콘서트가 마련됐다.
지역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유롭게 질의하며 조언을 듣는 등 정보를 교환할 수 있어 학생들과 인사담당자들 모두 만족해했다.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한 가지 분야에 전문가가 되고, 청년취업의 밑바탕이 돼 지역사회의 주인공으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고교졸업자 일자리 인식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5개 학교 고교생들의 해외취업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에 도비 1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특성화고 학생들의 지역기업 바로알기와 진로탐색, 사회초년생 법률 교육을 위한 취업캠프 개최에 도비 1억2000만원을 투입하고 있다.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