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군산=이경민 기자] 군산해경이 유류절약 프로젝트를 상반기에 추진한 결과 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북 군산해양경비안전서가 분석한 '상반기 업무추진 실적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경비함정에 사용된 연료용 기름은 187만ℓ로 지난해 같은 기간 사용한 220만ℓ보다 14.8% 가량 소모량이 줄었다.
특히 같은 기간 해양사고 구조는 지난해 67척(370)명에서 올해는 72척(421명)으로 오히려 출동 횟수는 증가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를 위해 매년 발생한 해양사고를 분석해 경비함정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거점 해역을 선정해 사고별 투입 함정을 세부화했다. 또한 연안구조정 활용률을 높였으며 일반 경비상황에서는 반드시 경제속도를 준수 하도록 규정하고 지속적인 점검과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이와 함께 해양사고 저감대책도 추진해 범죄 발생률이 지난해 1160건에서 1021건으로 12% 감소했으며, 응급환자 후송도 지난해 28건에서 23건으로 18% 감소했다.
강희완 장비관리과장은 "해상 경비와 수색구조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지속적으로 유류절감에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혈세가 사용되는 모든 장비에 절약과 재활용 툴을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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