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비확보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체제 구축

경북도, 국비확보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체제 구축

기사승인 2017-07-26 21:17:06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적극 소통에 나섰다.

경북도는 26일 여의도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지원 등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13명과 김장주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대거 참석해 국회 심의에 대비한 공동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정부예산 편성과정에서 다소 반영이 미흡했던 부족사업과 신규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함께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도는 주요 현안사업 5개 분야 44개 사업에 대해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추가 증액을 건의했다.

도는 SOC 분야에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보령~울진 간 고속화도로, 영덕~삼척 간 고속도로(남북 7축), 포항~안동 국도 4차로 확장, KTX구미역 연결,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영천~신경주 복선전철화 등 12개 사업을 요청했다.

또 미래창조형 과학·산업 인프라 구축에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 지역전략산업(타이타늄) 육성, 지역전략산업(스마트기기) 육성. 융복합탄소성형 첨단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연구 지원, 차량융합부품 제품화지원 기반조성, 무선전력전송 산업기반 구축, 경량 AI소재기반 융복합부품 시생산 산업기반 구축 등 8개 사업을 건의했다.

문화융성 기반조성사업으로는 도청 이전 터 청사 및 부지 매각, 신라왕궁(월성) 복원, 국립문화재수리용 목재건조장 및 부재보관소 건립, 세계유산 하회마을 방문객센터 건립, 녹색문화상생벨트, 가야국 역사루트재현과 연계자원 개발 등 8개 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농업경제 기반조성 육성사업은 돌봄농장(Care-Healing Farm) 조성, 국가 산채클러스터 조성, 주왕산국립공원‧세계지질공원 탐방안내소 신축,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오폐수처리시설, 경북신도청 소각시설 설치사업, 낙동강 수변생태축 보전·복원 사업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동해안 개발 및 영토수호 강화사업에 국립 지진방재연구원 설립,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 울릉공항 건설, 포항신항 스웰 개선대책, 독도입도지원센터, 독도방파제 설치, 독도 비즈니스센터 건립 등 8개 사업을 계획 중이다.

도는 앞서 2018년도 국비확보의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국가투자예산 확보전담T/F팀을 구성했다.

또 국회심의 기간 동안 국회현장에 대응캠프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등 내년도 정부예산안 증액과 신규 반영사업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북 SOC사업은 타 지역과 달리 지금 시작단계에 불과해 지속적인 국비지원이 절실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현안사업에 대한 내년도 예산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정책보좌관들의 중추적인 역할과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권형석 정책보좌관은 “경북의 현안을 파악하는 중요한 기회였다. 국회 차원에서 경북의 주요사업들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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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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