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업기술, 베트남 하우장성에 전수

경북 농업기술, 베트남 하우장성에 전수

기사승인 2017-08-01 17:41:40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베트남 하우장성의 농업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이와 관련, 루 반 훔 베트남 하우장성 성장은 1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우병윤 경제부지사와 양 기관 농업개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농업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우장성은 자국의 지속적인 농업발전과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하이테크 농업정책’에 경북도의 참여와 지원을 요청했다.

도의 경우 해외 농업개발 사업을 통한 농업영토 확장을 추진하고 있어 지원을 결정했다.

특히 도내 기업의 농업분야 민간협력사업 참여 촉진에 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하우장성에 ‘해외농업관계자 경북선진농업 연수’를 통해 선진농업을 전수한다. 또 한국의 우수 농자재가 베트남에 조기 보급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과제 발굴 및 세미나, 심포지엄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한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하우장성의 농업 잠재력과 경북이 보유한 농업개발기술을 접목해 양국의 농업 발전을 도모하고 상호 우호관계 증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식량의 안정적 확보가 중요하다”며 “해외농업시장 개척을 위해 모든 역량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우장성은 농업의존도가 높은 베트남 남부 메콩 델타의 가운데 위치한 쌀 생산 중심지다. 토지가 비옥한 평야지역으로 농업환경은 좋지만 원시적인 농경법으로 인해 생산성이 낮아 해외자본과 기술력을 통한 농업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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