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장관 “태풍 노루, 대처에 만전 기해야” 당부

김부겸 장관 “태풍 노루, 대처에 만전 기해야” 당부

기사승인 2017-08-05 13:06:47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정부가 제5호 태풍 ‘노루(NORU)’의 북상으로 제주도와 영남권 지역의 피해가 우려됨에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제5호 태풍 ‘노루(NORU)’가 북상함에 따라 5일 오전 10시 태풍 노루 대처상황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관계 기관에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14개 중앙부처 관련 실·국장과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인 11개 시·도 부단체장(영상회의 참석), 4개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태풍 이동경로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기관별 조치사항과 대처계획을 점검했다

현재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제5호 태풍 노루는 강풍을 동반한 강한 태풍으로 이동경로는 유동적이지만 제주와 영남권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김부겸 장관은 점검회의를 통해 무엇보다도 인명피해를 입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태풍에 따른 조그만 영향에도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잃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김 장관은 국민들에게 재난상황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신속하게 알리고 주택가의 축대·옹벽, 저지대 침수방지 시설 등을 꼼꼼히 살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은 최근 집중호우 시 문제가 됐던 공동주택 지하공간 침수와 관련하여 모래주머니, 차수판, 배수펌프 준비 등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주문하였다.

특히 정부는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므로 저수지, 댐 수위조절 등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하천변 저지대, 지하공간이 침수되지 않도록 배수펌프, 수문 가동상태를 사전에 점검해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부겸 장관은 “재난에 대해서는 방심하지 말고 최악의 사태를 가정하여 과도할 정도로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관계부처 및 지자체 관계자가 국민 한명 한명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적극 대처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야외활동과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재난 정보에 관심을 가져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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