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배종윤 기자] 전북 전주시가 청년들의 시각으로 청년문제를 탐구하고, 이를 해결할 청년정책을 만들어갈 전주시 청년희망단 위원을 모집한다.
시는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주간 전주시의 청년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청년들이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청년지원 정책을 제안할 ‘제2기 전주시 청년희망단 위원’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모집한다.
제2기 전주시 청년희망단은 전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에서 39세까지의 청년 6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전주시 소재 대학에 재학중이거나 사업장에 근무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이메일 또는 온라인을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위촉된 위원들은 1년의 임기 동안 4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되며, 수시 회의를 통해 지역청년의 문제에 대한 발굴·조사와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또, 각 분과별 특성에 맞는 청년들의 의견들을 수렴하고,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시는 선발된 제2기 청년희망단 위원들의 정책제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정책과 예산 등에 관한 사전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사전교육에는 김희성 서울청년의회 의장과 전북대 교수, 청년활동가 등이 강사로 참여해 정책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게 된다.
시는 제2기 청년희망단 위원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제안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주시 청년희망도시 정책위원회의 심의·의결과 실무부서의 실행가능성 여부에 대한 검토 등을 거쳐 실제 정책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최은자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청년들과의 상호 소통, 자율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청년희망단 활동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청년들이 직면한 일자리와 결혼, 출산문제 등을 해결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남아 희망을 키우며 살아갈 수 있는 청년희망도시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