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젤보이스' 천상의 목소리로 일본팬 사로잡다

'유엔젤보이스' 천상의 목소리로 일본팬 사로잡다

기사승인 2017-08-09 13:11:36

[쿠키뉴스 일본=이경민 기자] '천상의 화음'을 선사하기로 유명한 클래식 보컬그룹 '유엔젤 보이스'가 일본 삿포로에서도 진면목을 드러냈다.

지난 8일 오후 일본 삿포로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공연에서 김향록, 손예빈, 김민석 김경덕, 정동인 등 5명의 멤버는 클래스가 다른 클래식으로 삿포로 시민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투수사의 노래를 시작으로 관중들을 집중시킨 유엔젤보이스는 그라나다, 그리운 금강산, 유 라이즈미 업 등을 부르며 멋진 하모니로 관객들을 매료시켜나갔다.

특히 유엔젤보이스가 일본 팬들을 위해 준비한 일본어로 사쿠라를 천상의 목소리로 선보이자 일본 팬들은 깜짝 놀라서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이번 일본콘서트를 진행한 박지향단장은 "걱정과 염려로 시작하는 일본공연이 예상밖의 성원에 공연장을 찾아준 일본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바람에서 시작된 클래식 보컬그룹 유엔젤보이스는 이번 일본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뒤 유럽투어를 준비하기 위해 9일 출국한다.

jbeye@kukinews.com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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