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선도한 기업에 지원금을 준다.
경북도는 16일 도청회의실에서 2/4분기 청년고용 우수기업 지정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우병윤 경제부지사는 청년고용을 통해 지역발전에 앞장선 세영정보통신㈜ 등 21개 기업 대표에게 우수기업 증서를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제조업, 기계설비생산, 식품가공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선정됐으며, 지원금은 근로자기숙사 리모델링, 작업장 에어컨설치, 구내식당 바닥 방수작업, 체력 단력실 보수 등 근로자 복지증진과 근로환경 개선사업에 활용된다.
도는 올해 20억원을 투입해 약 65개 청년고용 우수기업에 고용환경개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고용실적에 따라 2000~5000만원의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지난해 말 기준 고용인원을 유지하면서 올해 5명 이상의 청년을 고용한 중소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도는 하반기 신규채용이 시작되는 9월부터 신청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환경개선비 지원으로 올 상반기에만 30개 기업에서 297명의 청년을 고용하는 성과를 보이는 등 청년고용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 2회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청년정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지방소멸시대에 대비한 시·군 맞춤형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청년창조 오디션 공모사업, 대학생 공공기관 직무체험 지원을 통한 취업준비생 진로탐색 기회제공, 청년일자리정책 지원센터 설치로 청년맞춤형 일자리 정보제공·정책지원·컨설팅 시행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청년희망 취업박람회 개최로 대학 및 지역 청년구직자 취업률 향상을 도모하고, 경북형 청년창업 일석삼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초기창업 및 재기청년창업가의 금융소외 문제 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어려운 고용환경 속에서도 청년고용에 앞장서준 기업대표들에게 감사한다”며 “일자리의 중심은 기업인만큼 앞으로 경북도에서도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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