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수익 기자] 한국 아이스하키 유소년대표팀 ‘코리아셀렉트’가 제2회 아시아 키즈 하키컵 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코리아셀렉트는 지난 22일까지 일본 삿포로 도이코마이현에서 열린 대회서 코리아셀렉트 2005년생 팀이 2승2패를 기록,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코리아셀렉트 2005년생 팀은 17일부터 4일간에 걸쳐 5개팀의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서 강호 러시아 팀을 꺾는 등 기대 이상으로 활약을 펼쳤다.
2006년생 팀은 4위를 차지했으며, 우승은 일본 유소년연합팀인 ‘오비히로’에게 돌아갔다.
코리아셀렉트는 개최국 일본의 텃세와 편파판정이 속출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선수들의 한계를 극복하며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리아셀렉트 선수들은 “선진 아이스하키 문화를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다음에는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이번 대회서는 보디체킹에 대한 금지가 없었다. 국내 유소년 아이스하키 경기에는 선수들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과격한 보디체킹을 금지하고 있지만, 해외의 경우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체킹 훈련을 하고 있다.
㈔코리아셀렉트 관계자는 “2005년생 팀의 준우승은 괄목할 만한 성적이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의 가능성을 보았다”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코리아셀렉트 팀이 되도록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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