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상주=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올해 들어 세 번째 ‘공감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토크콘서트는 도민들의 생활 속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며 정책결정에 반영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도지사와의 자유로운 대화, 즉문즉답 등 파격적인 형식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자유롭고 알찬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일 상주 자전거박물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이정백 상주시장, 강영석·이운식 도의원, 경북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초대된 ‘제6기 경북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단’은 아이디어 제안, 제도개선, 중앙․지방 정책에 대한 피드백 제공을 주요 임무로 3월부터 활동하고 있다.
이들과 직접 만나 생활 속에서 체감한 도정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고자 김 지사가 이번에 특별히 초청한 것이다.
참석자들은 주로 ‘일자리 프로젝트’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과 같은 주요 현안들에 대해 질문했다.
청년실업 대책에 관한 질문에 김 지사는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청년창업 집중지원 등을 통해 도내 2만4000여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를 반드시 만들어 희망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지사님! 평소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시 길래 젊게 보이시죠?”
“글쎄요. 아시다시피 제가 태권도로 단련된 몸이기도 하고, 워낙 바쁘게 현장을 누비다보니 바빠서 늙을 시간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도정 외에 사적인 질문과 자유로운 대화도 오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토크콘서트는 참석자 전원이 소망비행기를 접어 날리는 퍼포먼스로 마무리 됐으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및 경천섬 견학으로 이어졌다.
이 행사는 경북도 페이스북에서 실시간 방송됐으며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갑갑한 회의실을 벗어나 탁 트인 곳에서 대화를 나눠보니 도민과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쌍방향 소통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결정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3개 시·군 324명으로 구성된 경북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단은 올 들어 온라인 정책제안 1065건, 오프라인 활동 112건 등 행정제도 개선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도민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