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낙보청기 대구센터 청각장애 아동과 농아인 여성에 보청기 기증=포낙보청기 대구센터는 지난 11일 다문화가정 청각장애 아동과 농아인 여성을 초청해 보청기 기증과 무료 청력 검사를 진행해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청각장애로 불편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청각장애아동과 농아인 여성이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포낙보청기 대구센터 임직원, 대구농아인협회 박노진 협회장과 수성구지회 권석현 지회장, 대구영화학교 김부기 교장을 비롯해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보청기 기증 대상자는 다문화가정 청각장애 초등학생 유민형(8) 양이 선정됐다. 포낙보청기 대구센터는 “듣지 못해 언어 발달이나 학습 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고 다문화 가정이기 때문에 정부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청각장애 아동에게 혜택을 우선 제공한다고 판단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가정 농아인 여성 8명을 대상으로 무료 청력 검사도 동시에 진행됐으며, 청력 검사 이후 보청기가 반드시 필요한 농아인 여성에게도 보청기가 추가 전달됐다.
포낙보청기 대구센터 김문락 소장은 “다문화가정 내에 청각장애인은 이미 취약계층인데다 제대로 된 정보마저 부족한 탓에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을 가능성이 높아 지원이 시급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지금처럼 꾸준히 대구지역 내에 도움이나 혜택이 필요한 청각장애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한편, 지역 사회에 지속적으로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원텍, 유럽 최대 유럽피부과학회 첫 참가=원텍(대표 김정현)은 13일부터 1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럽피부과학회(EADV)에 참가해 피코케어(PICOCARE)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피코케어는 엔디야그(Nd:YAG) 기반의 1064nm와 532nm, 595nm, 660nm 멀티파장 레이저 기기로 1조분의 1초인 피코초 단위로 레이저를 쏘는 장비다. 회사 측은 “기존 나노 단위 레이저 기기보다 정밀하고 부작용이 적다. 이에 지난 6월 아시아 업체의 피코세컨드 레이저 기기로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원텍은 학술행사 기간 중인 15일 오후 1시(현지시각)부터 전시부스에서 피코케어 워크샵을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에게 우수한 기술력을 직접 알리고 시연할 예정이다.
김정현 대표는 “피코케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레이저 기기로 순수 국내 기술력이 해외 시장에 견주어 뒤지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사례”라며 “원텍이 처음 EADV에 참가하는 만큼 이번 피코케어 전시 및 워크숍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모레이저 ‘린스캔’ 유럽피부과학회에서 첫 선…JMO피부과 고우석 원장·하버드의대 디터 맨슈타인 박사 개발 참여=JMO피부과 고우석 원장과 하버드의과대학 디터 맨슈타인 박사가 개발에 참여한 다이오드 레이저 의료기기 ‘린스캔’이 오는 13일부터 열린 제26회 유럽피부과학회 학술대회(EADV 2017)에 첫 선을 보인다.
린스캔은 808nm 파장대를 이용하는 레이저 기기로 제모시술에 가장 적합한 기술들을 적용했다. 스마트폰과 비슷한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파라미터 조정 등 기술적 조작이 간편하고, USB를 통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린스캔은 좁은 면적을 조사하는 여타 레이저 기기와 달리 스캔하듯이 넓은 면적에 레이저 빛을 쪼일 수 있다. 또한 모든 피부 타입에 적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쿨링시스템을 채택했다. 특히 운반과 이동을 손쉽게 할 수 있는 포터블 형태로 제작되어 사용자 편의성이 높다.
이번 EADV Congress 2017은 오는 9월 13일부터 9월 17일까지 5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다. EADV Congress 2017은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피부과학회 행사로 유럽피부과 전문의는 물론, 세계 각국의 피부과 전문의들도 대거 참석한다.
JMO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린스캔은 제모 시술의 강도와 프로토콜을 최적화시키기에 편리하고 모든 부위의 레이저 제모시술에 더욱 효과적이다. 이전보다 핸드피스의 무게가 절반으로 줄어서 오랜 시간 사용에도 무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