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추석 연휴를 포함해 10월 한 달간 시민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축제를 이어간다.
오는 28일 고양호수예술축제를 시작으로 ▲고양가을꽃축제 ▲100대 고양시 글로벌 상품대전 ▲고양야외조각축제 ▲대한민국 막걸리축제 ▲음식축제 ▲친환경도시농업한마당축제 ▲국제호수만화축제 ▲신한류페스티벌 등으로 펼쳐진다.
거리와 사람, 호수가 어우러진 호수예술축제
먼저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열리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호수공원과 웨스턴돔, 일산문화공원, 라페스타 등 거리에서는 이탈리아, 독일, 미국 등 국내외 60개 단체, 350여 명이 120여회 거리공연을 펼친다.
국내팀으로 선정된 플레이밍 파이어의 ‘태양의 조각’ 공연과 14개국 배우들로 구성된 다국적 극단 인터내셔널 액터스 앙상블의 ‘셰익스피어 소리극 헤이 논 노니!’ 작품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야간에도 축제 4일간 선선한 가을 밤 호수를 빛으로 물들일 미디어 퍼포먼스가 매일 펼쳐진다. LED 아트와 다양한 조명이 음악과 함께하는 3D 매드릭스 쇼, 호수유등 페스티벌, 빛의 길로 꾸민 육교, 불꽃쇼를 축제기간 내내 즐길 수 있다.
도심에서 만끽하는 ‘가을 꽃’ 축제
9월 28일부터 10월 9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펼쳐지는 ‘2017 고양가을꽃축제’는 진정한 가을의 향기를 선사한다.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실내외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해바라기, 코스모스, 백일홍 등 가을꽃을 만나볼 수 있는 야외 테마정원과 서양란, 국화 분재 작품, 화훼 테이블 장식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실내 전시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가을 꽃 전시 외에도 뮤지컬 갈라쇼, 한국전통공연, 색소폰 연주, 마술쇼, 캐릭터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화훼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화훼 판매 부스도 준비돼 있다.
시내 곳곳에서는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
국내외 작가 50여 개 야외 조각전시 초대전 그리고 세미나 개최, 창작조형 체험, 희망의 메시지 달기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고양국제야외조각축제’가 10월 12일까지 호수공원 내 고양국제꽃박람회장 앞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열린다.
또한 중소기업의 판로확보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와 생산자들이 서로 만날 수 있도록 시가 직접 주선한 직거래 장터인 ‘100대 글로벌 상품대전’이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다.
‘맛’과 ‘멋’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제12회 고양음식축제’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고양가을꽃축제 및 고양호수예술축제와 연계해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다.
고양시를 대표하는 맛집을 비롯해 ▲우수떡류가공업소 ▲식품제조가공업소 ▲로컬푸드농가 ▲고양축협 등 70여 개 개인과 단체가 참여한다,
이외에도 지난해 관람객 18만여 명이 다녀가 고양시 대표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 막걸리축제(10월 14~15일·일산문화공원) ▲친환경도시농업한마당 축제(9월 29~30일·화정역광장) ▲고양신한류페스티벌(10월 20~22일·킨텍스캠핑장) ▲고양국제호수만화축제(10월 21~22일·일산문화공원) ▲춤대공연(9월 28일·호수공원) ▲국악대공연(10월 14일·화정역광장) 등이 펼쳐진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