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명문제약, 위암 및 두경부암 치료제 ‘테고캡슐’ 퍼스트 제네릭 발매 外

[제약산업] 명문제약, 위암 및 두경부암 치료제 ‘테고캡슐’ 퍼스트 제네릭 발매 外

기사승인 2017-09-25 14:30:28
◎명문제약은 대만Lotus社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위암 및 두경부암 치료제인 ‘테고캡슐20 및 테고캡슐25’ 2품목의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테고캡슐은 테가푸르, 기메라실, 오테라실칼륨 (총 3성분)을 주성분으로 하는 항암제로 주성분의 함량이 다른 20mg 및 25mg의 2제품의 허가를 승인 받았다.
  
테고캡슐은 이미 일본에서 허가승인되어 판매하고 있는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명문제약이 단독 퍼스트 제네릭으로 출시하게 됐으며, 오리지널인 제일약품 TS-1캡슐 대비 약 15% 약제비 경감으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높은 실적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오리지널은 제일약품의 TS-1캡슐로 2017년 1분기 IMS DATA 기준으로 약 108억원/년 매출을 올리고 있다.
 
테고캡슐은 테가푸르, 기메라실, 오테라실칼륨 3성분의 Triple Anti-Cancer Effect를 발현하는 항암제로 각 주성분의 특징으로는 테가푸르는 항종양 효과, 기메라실은 항종양 효과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며 오테라실은 항종양 효과를 보존하면서 위장관계의 독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행성, 전이성, 재발성 위암 및 위암의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 진행성 및 재발성 두경부암에서 효능을 가지며 성인 기준으로 1일 2회 28일 연일 경구투여 해야 한다.

테고캡슐은 2017년 11월1일 발매 예정으로 명문제약 관계자는 “이번 테고캡슐의 허가승인 및 발매로 인해 항암제 분야의 제품군이 더욱 강화 됐으며, 관련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를 도와 향후 회사의 매출 성장에 기여할 품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명문제약은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영국 Accord Healthcare사, 인도 INTAS 사 등 다국적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향후 혈액암치료제, 유방암치료제, 위암/대장암치료제 및 표적치료제 등 다양한 항암제 제품을 보강해 항암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항암제 사업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명문제약은 지난 2012년 1월 항암제 및 희귀질환 전문 의약품 수입·판매하는 명지약품을 흡수합병 함으로써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의 시장 경쟁력과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왔다.

◎한화제약, 유트로게스탄 질내 투약기 독자개발= 한화제약은 유트로게스탄(성분명 프로게스테론, 200mg) 질좌제의 투약 편의성과 위생성을 크게 높인 전용 투약기(사진)의 개발 및 출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유트로게스탄은 벨기에 베신스(BESISNS) 사의 오리지널 제품으로, 지난해에만 약 4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국내 프로게스테론 시장 1위 품목(IMS 16년 기준)이다. 한화제약이 이번에 개발 완료한 전용 투약기는 200mg 질좌제에 사용된다. 

투약기는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저밀도 폴리에틸렌 재질로 만들어져 민감한 여성의 질에 부드럽게 적용할 수 있다. 질 구조 특성에 맞게 설계되어 거부감 없이 편리하게 투약할 수 있으며, 특히 손을 사용하는 수지 삽입법보다 질 내 정확한 위치에 투약 가능하고, 멸균 처리로 감염 위험이 줄었다. 

한화제약은 이 같은 장점을 환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유트로게스탄 출시 국가 중 최초로 투약기 개발에 나섰다. 개발에는 많은 비용이 투입됐지만 환자 이익과 편의성이 큰 만큼 무료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유트로게스탄 200mg 질좌제는 프로게스테론 결핍으로 인한 불임 여성의 난모세포 공여프로그램, 체외수정에서의 프로게스테론 보충요법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특히 여러 연구를 통해 조산을 예방하고 습관성유산 임신부의 임신 유지율 증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다케다제약, 칼슘·비타민D복합제 ‘카비드’ 새로운 제형으로 유통= 한국다케다제약(이하 다케다제약)은 칼슘·비타민 D 복합제 ‘카비드’의 새로운 제형을 국내 유통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제형의 카비드는 크기가 기존 대비 13% 줄었고, 감미제인 아스파탐이 들어있지 않아 페닐케톤뇨증 환자복용 금지 주의사항이 삭제됐다.

한국다케다제약 마케팅부 이지형 전무는“우리나라 국민은 높은 실내 생활 의존도 등으로 전 연령대에서 칼슘과 비타민D가 부족한 편이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골절 예방을 돕기 위해 칼슘과 비타민D의 적절한 섭취가 필수적이다”라며, “새로워진 카비드를 통해 골다공증 환자뿐 아니라 뼈 건강 강화를 원하는 모든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카비드는 칼슘과 비타민D가 함유된 흰색 츄어블 정제로 물 없이 씹어서 복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60세 이상 성인 134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연구에서도 다른 츄어블정에 비해 위장 장애가 적고 복약순응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정에 칼슘 500mg과 비타민D 400IU를 함유하고 있어 50세 이상의 성인 및 폐경 여성 기준, 하루 두 정으로 칼슘과 비타민D의 일일 권장량을 만족할 수 있다. 골밀도검사 결과 T-score가 -1이하인 골감소증 환자의 경우 급여 처방도 가능하다.

한편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권고하고 있는 비타민D 일일 권장량은 성인 10 ~ 100 μg(400~4000IU)이며, 대한골대사학회에서는 50세 이상의 성인 및 폐경여성에게 하루 칼슘 800~1000 mg과 비타민D 800IU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특히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추가적인 칼슘 섭취가 폐경으로 인한 골손실 및 골절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폐경기 여성 및 임신·수유부, 노인, 그리고 골다공증을 진단받았거나 식이섭취량이 충분치 않은 경우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의 사용이 권장된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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