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과 시대”…오스템임플란트, 소프트웨어 분야 집중 강화

“디지털 치과 시대”…오스템임플란트, 소프트웨어 분야 집중 강화

‘2024 오스템미팅 서울’ 통해 사업 계획 공개

기사승인 2024-09-23 12:52:16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중앙연구소 사옥에서 진행한 ‘2024 오스템미팅 서울’을 통해 소프트웨어 사업 강화 전략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가 ‘디지털 치과’ 실현을 위해 소프트웨어 분야를 강화하기로 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중앙연구소 사옥에서 진행한 ‘2024 오스템미팅 서울’을 통해 소프트웨어 사업 강화 전략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치과 진료 및 치료의 디지털화를 의미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구현해 가고 있다”면서 “구강스캐너, CT, 3D프린터 같은 하드웨어적 요소는 물론 치과 운영의 효율화를 이끌 소프트웨어 개발과 확산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900여 명에 달하는 연구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소프트웨어 분야 인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방대한 치료 데이터를 기반 삼아 환자별 맞춤형 상담 자료를 제공하고 치료 계획을 자동으로 수립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통화, 메시지 발송, 상담, 치료, 수납 등 환자 소통 과정과 진료 이력이 일목요연하게 정리·저장돼 필요할 때마다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 방침이다.  

보험 청구 프로그램은 알고리즘 기능을 강화해 간편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영상 진단 프로그램은 치과의사가 진료에 필요한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병원 운영을 위한 경영·인사 지원 소프트웨어의 기능 혁신도 서두르고 있다.

치과 구인·구직 플랫폼인 ‘덴잡’의 경우 최근 스마트 매칭 서비스를 도입하고 모바일 접근성을 개선하면서 채용 성공률이 향상됐다. 치과 직원들의 업무 처리 지원이나 재고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도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치과의사는 치과병원의 최고 경영자이지만 원내에서 가장 바쁜 현장 노동자이기도 하다”며 “병원 경영과 운영 상황을 제대로 챙기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강력한 기능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더 나은 진료와 원활한 병원 경영을 돕는 동시에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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