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추석연휴 신청사를 찾는 귀성객과 도민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안동으로 청사이전 후 두 번째 명절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등 손님맞이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청은 지난해 3월 신청사 개청이후 올해 9월까지 방문객이 93만명을 넘어섰다.
경북도는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가을나들이 철이 본격 시작되면 인근 하회마을, 병산서원, 임청각 등 유명 관광지와 연계해 신청사에도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추석연휴에는 안동팝스밴드, 경북색소폰오케스트라 등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인기 공연단체들이 참여해 국악, 색소폰, 난타, 그룹사운드, K-POP댄스, 사물놀이, 마술쇼 등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된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특히 경북도립예술단의 수준 높은 특별공연은 전통한옥청사와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와 흥을 더욱 돋우고 안민관 다목적홀에서는 ‘작은영화관’이 열린다.
안민관 1층에는 안내로봇 ‘로미’가 방문객을 맞는다. ‘로미’와는 간단한 대화가 가능하며 청사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청사 곳곳에 전시된 미술, 서예 등 예술작품들과 함께 경상북도 문화콘텐츠 수상작들도 감상할 수 있다.
청사 야외에도 잘 가꿔진 조경과 다양한 조형물들이 반기고, 경주 안압지를 그대로 축소한 연못인 ‘세심지’에는 알록달록한 관상어들이 청사구경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독도쉼터’에서는 신청사와 독도의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이 가능하며, ‘북카페’도 황금연휴기간 정상 운영돼 방문객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한다.
또 청사방문객 안전을 위해 119구급차량 및 비상진료반이 운영되고 편안한 관람을 위해 홍보안내원들의 안내서비스도 상시 제공한다.
박성수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추석연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가을느낌 가득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하는 한편, 안전한 청사관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