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도심 통합 첫걸음…‘통합건의서’ 제출

부산 원도심 통합 첫걸음…‘통합건의서’ 제출

기사승인 2017-09-28 10:12:58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부산의 원도심 3개 구에 중구를 포함한 ‘원도심 4개구 통합’ 건의를 통해 원도심 발전을 위한 정부의 지원과 협조 요청에 나선다.

부산시는 29일 낙후된 원도심의 미래발전을 위해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의 원도심 4개 구 통합에 대한 건의서를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 제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광역시의 관할구역 내 구 중에서 인구 또는 면적이 과소한 구는 적정 규모로 통합토록 돼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장, 지방의회 또는 주민투표권자 총수의 1/50이상의 주민은 인근 지방자치단체와의 통합을 시를 경유해 위원회에 건의할 수 있다.

건의서는 1914년 부산부의 한뿌리로 출발한 원도심의 역사와 4개 구의 현황, 통합의 필요성 및 기대효과와 의견서에는 원도심 발전을 위한 10대 프로젝트사업과 구 요청 숙원사업 정부협조 요청 등을 담고있다.

향후 지방자치발전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행정안전부에서 원도심 4개 구 단체장에게 통합을 권고하고, 구의회 의견청취 또는 주민투표를 거쳐 통합이 결정되면 4개 구와 시의 대표로 ‘통합추진공동위원회’를 구성한다.

위원회에서 만든 통합방안을 바탕으로 통합구 설치법을 마련해 내년 7월 1일 전국 최초의 통합자치구가 탄생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각종 보고회, 시민공청회, 설명회 등을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고, 원도심통합 여론조사 결과 찬성이 60.5%로 주민들의 통합의사를 확인한 만큼 주민들이 원하는 바에 따라 통합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