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 채용 대가로 돈받아 챙긴 회사간부 등 적발

버스기사 채용 대가로 돈받아 챙긴 회사간부 등 적발

기사승인 2017-10-12 11:29:44

준공영제로 운영돼 고용이 안정적이고 급여도 많은 시내버스 기사채용을 대가로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버스회사 간부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기사 채용을 대가로 돈을 받아낸 부산의 한 버스회사 관리팀장 A(44) 씨와 이 회사 노조 지부장 B(55) 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경찰은 이들에게 돈을 건넨 구직자 10명과 중간에서 이 돈을 나눠 가진 시내버스 기사 7명을 각각 배임증재 또는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 씨 등은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취업 청탁금 명목으로 1인당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을 받고 구직자 10명을 시내버스 기사로 채용시킨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구직자들의 나이를 기준으로 정년까지 근무 기간이 길게 남은자들로부터 더 많은 돈을 받아내면서 모두 5800만 원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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