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LA한인상공회의소와 우호교류를 확대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4일 신청사를 방문한 LA한인상공회의소 하기환 회장단과 만났다. 회장단은 앞서 23일 문경새재 등 문경 일대 관광지를 둘러봤다.
이날 양 측은 우수 농·특산물 수출, 문화·관광·대학생인턴 교류확대 등에 대한 세부협의를 통해 상호 실익을 추구하는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도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LA한인상공회의소 하 회장과 이 돈 이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하 회장은 2008년부터 LA지역을 중심으로 도 농·특산품의 미국진출을 지원했으며, 경북출신인 이 이사는 지역대학생의 미국 내 글로벌인턴사업을 적극 도왔다.
또 하 회장은 도의 LA한인상공회의소 경제엑스포 참가(2005~2007년), LA축제 도내 중소기업 파견(2008~2017년) 등 상호교류 증진에 힘쓴 김 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의 민선 6선 공로에 대한 미국 오렌지 카운티시 이사회 미셀 스킬 의장의 감사장을 전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은 경북과 미국 LA한인상공회의소간 경제(통상), 문화, 교육(해외인턴) 등 각 분야에서 상호간 우호협력 증진과 공동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에 하 회장은 “우수한 경북도 중소기업제품의 미국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양 지역 간 다양한 경제교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단은 최근 문을 연 경북도 대외통상교류관의 첫 번째 해외 손님이다. 이날 영양 석계종택 종부들은 음식디미방의 반가음식을 손수 준비해 대접했다.
대외통상교류관은 도와 의회는 물론 인근 시·군의 국내외 투자유치와 수출상담 및 계약, 국제교류 행사, 외국 귀빈 초대 등의 장소로 활용된다.
우리나라 최초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의 반가음식은 대외통상교류관을 방문하는 귀빈에게 대표 음식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