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라스에 ‘독도전시관’ 문 열어

미국 달라스에 ‘독도전시관’ 문 열어

기사승인 2017-10-25 14:23:42

 

경북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독도의 날을 맞아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 25일(미국 시간 기준) 독도박물관 달라스 전시관을 개관했다.

달라스 교민들과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독도를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독도박물관은 지난해 미국 텍사스주 케롤튼시 H마트에서 해외특별전시를 열고 달라스 한인사회의 자발적인 독도홍보 기반조성을 위해 전시자료 일체를 달라스한인상공회에 기증했다.

달라스한인회는 이 자료를 활용해 2016년 한인페스티벌에 독도홍보 부스를 마련하는 등 미국사회 내 독도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후 달라스한인상공회는 해당 자료를 상시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달라스 한인회를 비롯한 기타 사회단체와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하지만 전시공간의 임대비용 및 관리 운영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던 중 울릉군과 그랜드프레리시가 지난 4월 자매결연함에 따라 울릉군과 달라스한인회와의 다양한 문화교류가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독도전시관 구축도 탄력을 받았다.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그랜드프레리시는 달라스, 앨리스, 태런트 카운티에 걸쳐 있다.

 

달라스한인상공회는 달라스한인회와 달라스한인문화센터이사회와의 협의 아래 한인문화센터 107호를 독도전시관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최근 달라스한인문화센터를 방문해 개관 준비를 도왔다.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달라스한인문화센터이사회는 업무협약을 하고 향후 지속적인 전시관 관리와 운영에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달라스 전시관은 울릉군이 해외의 사회기관과 공동으로 구축한 첫 번째 전시관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개관식은 달라스한인회 주관으로 휴스톤 대한민국 총영사관 달라스 출장소 이상수 소장을 비롯해 한인사회단체장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독도홍보 영상 시청, 테이프커팅, 전시관람 및 해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세계를 대상으로 한 일본의 불법적인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된 독도박물관의 해외특별전시가 이번 전시관 개관으로 그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에 다양한 전시 및 홍보관을 구축해 독도영유권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릉=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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