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부산대병원 교수가 결국 직위 해제됐다.
27일 부산대병원과 노조 등에 따르면 전공의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A(39) 교수가 직위 해제됐다고 밝혔다.
A 교수는 직위해제로 진료·수술 업무에서 배제된 채 대학 측의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들이 A 교수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병원에 알렸지만 정형외과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덮었던 사실이 이번 조사결과 드러났다.
또 서구보건소는 지난 24일 국감에서 A 교수가 보직 교수 대신 수술을 했다는 대리 수술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서부경찰서도 폭행 피해를 본 전공의들과 A 교수를 차례로 불러 진술을 듣고 대리 수술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