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을 지역구의 홍철호 국회의원(바른정당.사진)이 김포시와 인천시 간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테스크포스팀’ 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하다면 TF 구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홍 의원이 27일 열린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지하철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 노선안이 김포와 검단 모두에게 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유 시장은 “(발언 내용에) 동의하며 김포와 인천은 생활권이나 향후 발전전략 측면에서 연계되는 부분이 많다"면서 "검단을 경유하는 김포 노선 연장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처럼 인천시가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임에 따라 지하철 연장 사업 추진은 더욱 힘을 받게 됐다.
홍 의원은 “도시철도 등의 SOC 사업을 추진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비용-편익분석(B/S)상 인구 100만 규모의 김포-검단 연장 노선안은 B/C가 높다”며 “경제성 분석 측면에서 인천시 검단을 경유하는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노선안의 당위성은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의 제안대로 김포시와 인천시 간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테스크포스팀’이 구성되면, 5호선 연장사업의 설계·공사·운영 등에 대한 전략적인 방안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서울시와 사전 협의하는 동시에 사업추진 필요성을 적극 설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포=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