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를 상습 폭행한 혐의로 직위 해제된 부산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에 이어 대리수술 의혹을 받고 있는 교수가 보직에서 해임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학교병원은 다음달 1일 자로 올해 4차례 출장 중 7차례 수술을 하고 외래진료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A 교수의 보직을 해임한다고 31일 밝혔다.
병원은 대리수술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A 교수가 주요 보직을 맡기에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했으며, 전공의 상습 폭행 혐의를 받고있는 B 교수에 대해 다음달 1일 징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 서부경찰서는 병원의 출장·진료 기록 등을 분석한 후 A 교수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며, B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