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3분기 누적 매출 1조원 넘었다

유한양행, 3분기 누적 매출 1조원 넘었다

영업이익은 녹십자·한미약품에 한참 못 미쳐

기사승인 2017-11-02 00:03:00
유한양행이 3분기 누적 매출실적이 1조원을 넘기며 올해도 매출 1위 전망을 밝게 했다. 반면 이익면에서는 녹십자·한미약품 등에 비해 낮아 코프로모션에 따른 외형적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한양행이 공시한 영업(잠정) 실적을 보면 3분기 매출액은 3766억2400만원으로 전기(3525억5300만원) 대비 6.8%,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누계 매출실적은 1조785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 193억2100만원으로 전기대비 소폭(0.5%)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대비해서는 21.1% 성장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664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9%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1억6600만원을 기록하며 전기대비 32.9% 감소했는데 전년동기 대비해서는 228.9%의 높은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은 782억3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2% 성장했다. 

한독의 3분기 매출은 1123억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대비 6.21%, 전년 동기대비 11.81% 증가한 수치다. 매출 누계액은 3215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61% 늘었다.

영업이익은 3분기 25억3500만원으로 전기대비 684.83%의 큰 폭 성장을 이뤘고, 전년 동기대비 해서도 31.28% 증가했다. 누계 영업이익은 50억9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0.51%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6억3800만원으로 전기대비 60.47%, 전년 동기대비 48.38% 감소하며 미진한 실적을 보였다. 누계액은 28억4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38% 증가했다.

보령제약은 3분기 1200억64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기대비 10.20%. 전년 동기대비 2.37% 성장했다. 누적 매출은 3288억6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59% 늘었다.

영업이익은 14억5300만원으로 전기 대비 86.64%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77.70% 급감했다. 누계액도 70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5.9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0억1800만원으로 전기대비 158.71% 급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37.86% 감소했다. 누계액도 54억6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3.88% 감소했다.

한편 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기준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356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419억6800만원으로 유한양행에 비해 2배 이상 많다. 전기대비 21.5%, 전년 동기대비 21.3% 증가했다. 누계액은 901억8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8% 늘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270억5800만원으로 전기대비 7.3%, 전년 동기대비 20.8% 성장을 이뤘다. 누계액도 568억7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점차 실적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결재무제표기준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보면 3분기 매출액은 2275억8000만원으로 전기대비 21.%,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했다. 만면 누계 매출은 6839억4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8%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78억3700만원으로 전기대비 29.2%, 전년 동기대비 102.2%로 유한양행보다 더 높은 실적을 올렸다. 누적 영업이익은 807억5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분기에 228억2000만원으로 전기대비 89.1%, 전년 동기대비 261.9%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는데 누계 실적은 595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3%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연결기준 3분기에 R&D에 매출액 대비 20%인 454억58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기준 누계 R&D 금액은 1248억7600만원(매출액 대비 18.3%)에 달했다. 

회사측은 3분기에도 자체 개발한 주력 제품들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매출 중 ‘자체 개발한 제품’의 비중은 71.5%이고, 도입 제품 등을 의미하는 ‘상품 매출’은 17.8%였다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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