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특산품 ‘과메기’의 모든 것 한눈에

경북 포항 특산품 ‘과메기’의 모든 것 한눈에

기사승인 2017-11-03 19:32:22

 

경북 포항에 어촌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포항구룡포과메기 문화관’이 문을 열었다.

경상북도는 3일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서 김경원 동해안발전본부장, 한창화 도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시의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포항구룡포과메기 문화관’은 포항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과메기를 홍보하고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126억원을 투입, 지난 2014년 착공했다.

지난해 5월 연면적 5071㎡의 4층 규모로 준공하고 7월부터 시범운영을 해왔다. 이후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콘텐츠 보강작업을 마치고 과메기 출하시기에 맞춰 이날 정식 개관했다.

특산물 판매장, 해양체험교실, 기획전시실, 과메기 홍보관, 과메기 역사관, 해양생태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학습자료, 체험시설 등이 마련돼 있다.

올해 1~9월까지 22만여명이 다녀갔으며, 내년부터는 방문객을 인근 과메기 가공공장으로도 안내해 과메기 생산 공정을 관람하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과메기 판매고를 2016년 515억원 대비 약 20% 높이기 위해 문화관 내 연구센터를 활용한 품질개선과 함께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과메기 판매는 최근 2년여 동안 따뜻한 겨울 기후와 경제침체의 영향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김경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포항구룡포과메기 문화관 개관은 호미곶 관광단지와 연계한 어촌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도에서는 바다를 통해 소득을 얻고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신동해안 해양수산산업 중심의 경북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구룡포과메기 문화관’ 건립은 총 380억원의 해양수산부 국비사업인 과메기 산업화 가공단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도와 시는 2009년부터 과메기 생산시설 현대화, 오폐수처리시설, 관광문화거리, 공동 냉동 창고 등 기반시설을 구축했으며, ‘포항구룡포과메기 문화관’ 개관으로 모든 사업을 마쳤다.

포항=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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