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을 판매하거나 상습 투약한 동네 선·후배 10여 명이 경찰에 한꺼번에 붙잡히면서 동네 전체가 마약사건으로 뒤숭숭해졌다.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6일 마약을 상습 투약하거나 판매한 A(44) 씨 등 40명을 붙잡아 이 중 14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 씨 등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같은 동네에 살면서 술자리에서 만난 친구나 선·후배 등에게 필로폰을 팔거나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10명은 부산의 모 지역에 사는 선·후배 사이로 A 씨는 같은 동네 친구인 B(44) 씨와 후배 C(35) 씨와 선배 D(51) 씨에게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다른 동네 선·후배 6명에게 필로폰을 몰래 팔아 같은 동네 필로폰 상습 투약자가 10명으로 늘어나면서 인구가 비교적 적은 동네에서 한집 건너 필로폰 투약자가 됐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