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소외지역이었던 강화군 교동도 전역에 광케이블이 확대 설치돼 주민들이 빠른 인터넷 속도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인천광역시 강화군은 이달 말까지 KT와 협력해 교동도의 노후 통신선을 교체한다고 6일 밝혔다.

전체 36㎞가량의 광케이블을 각 마을의 중심지까지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그동안 교동도의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은 중심권역인 대룡리 인근과 주요 관광지로 국한되어 있었다.

그 외 지역은 노후화된 통신선(구리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대다수 주민이 문화콘텐츠 이용과 동영상 강의 시청 등에서 느린 인터넷 속도로 인해 불편을 겪어 왔다.

이달 말이면 교동도 내 3곳의 KT 분기국을 기점으로 광케이블 설치가 완료된다.

또한 강화군은 낙후된 교동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난해부터 KT, 행정안전부, 통일부,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등과 협력해 ‘평화와 통일의 섬 교동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말에는 교동도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인 ‘교동제비집’과 ‘교동스튜디오’를 개관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복 군수는 “광케이블 연장과 더불어 각종 ICT 솔루션을 확대해 주민들이 ‘평화와 통일의 섬 교동도 프로젝트’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KT와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