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판매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6일 취임식에서 “(손해보험업계가) 취약계층에 대한 보험 보장범위 확대와 같은 금융포용을 통해 정부 정책에 부응할 것”이라면서 3년 동안 협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의 핵심에 대해 이처럼 제시했다.

김 회장은 이어 “손해보험 산업의 최우선 가치인 소비자 신뢰증진에 매진해야 한다”며 “소비자 민원을 보험업계가 직접 해결하는 능동적 처리 프로세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적정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회원사 조력에 집중하겠다”면서 손해보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있어 국제적 정합성에 부합하되 연착륙할 수 있도록 당국과 업계가 협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손해보험의 리스크 관리와 역량강화에 집중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 회장은 “보장영역의 사각지대와 보장수준의 적정성 등을 면밀하게 점검해야 한다”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 과정에서 비급여 의료비 관리체계가 합리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미르 기자 m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