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티브서지컬 서울 상암동 ‘수술혁신센터’ 본격 가동

인튜이티브서지컬 서울 상암동 ‘수술혁신센터’ 본격 가동

기사승인 2017-11-08 15:10:09
인튜이티브서지컬이 첨단 로봇수술 공유·확산을 위해 설립한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이어시티 첨단산업센터 내의 수술혁신센터(Center for Surgical Innovation) 본격 가동에 나선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지난 7일 개관식을 열고 수술혁신센터를 공개했다

수술혁신센터는 서울시 서비스형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난 4월 서울시와 체결한 투자유치 양해각서에 기반해 설립됐다. 회사 측은 “이는 첨단 미래의료기술 발전과 4차 산업혁명 초석 마련에 기여하겠다는 인튜이티브서지컬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인튜이티브서지컬 한국 지사는 로봇수술을 적용할 수 있는 최대한 많은 질환에 다빈치 시스템이 연구될 수 있도록 국내외 유수 학회와 병원, 대학 등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의 이용 대상을 전문의뿐 아니라 로봇수술 시스템의 접근이 쉽지 않았던 전임의, 의과대학생들까지 확대하여 로봇수술의 저변을 넓히는 데 조력한는 계획이다.

특히 로봇수술에 관심 많은 일반인들도 신청을 통해 다빈치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수술혁신센터를 통해 인튜이티브서지컬 한국 지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청소년 다빈치 교실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인튜이티브서지컬 한국 지사 손승완 대표는 “인튜이티브서지컬 코리아는 2012년 국내 진출 이후 우수한 국내 의료진과 협력하며 첨단미래의료기술을 대표하는 로봇수술의 가치와 혁신적인 혜택이 한국사회에 안전하게 뿌리내리고 해외에도 전파 되도록 노력해왔다. 오늘 수술혁신센터라는 하나의 큰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외 의료진이 인튜이티브서지컬의 로봇수술 기술을 접하고, 로봇수술 시스템을 이용해 술기를 트레이닝 할 수 있는 전문 교육 공간에 있다. 소규모 교육, 대규모 워크샵에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교육 공간에는 5개의 작업 공간에 7대의 다빈치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또 다른 특징은 의료진이 전 세계 다른 기관들과 연결하여 협업하거나 합동 교육 세션에 참여할 수 있는 최신식 화상회의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이 외에도 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장과 다빈치 시스템 체험을 위한 2개의 데모룸이 마련되어 있어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이어 손 대표는 “인튜이티브서지컬 코리아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수술혁신센터를 통해 더 많은 의료진과 혁신 기술을 공유해 환자들의 치료 확대와 대한민국 첨단미래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수술혁신센터 개관식에서는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입품목 허가를 획득한 다빈치X 수술 시스템도 함께 선보였다.

회사 측은 “다빈치X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튜이티브서지컬의 검증된 첨단로봇수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수술 시스템으로, 경제적 가치와 임상적 관점에서 보다 다양한 의료진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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