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가 내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김포시는 2018학년부터 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3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600여 명에게 급식비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2019학년부터는 예산 범위내에서 전 학년을 대상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김포시는 이번 고교 무상급식 시행이 경기도 31개 시·군 중 하남시, 광명시에 이어 3번째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고교 무상급식 TF를 구성하고 고등학생 1만여 명에게 김포금쌀 지원비 1억2000여만 원을 지급하는 등 무상급식을 준비해 왔다.
유영록 시장은 “가정형편 때문에 급식비를 못내는 학생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는 일이 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지원 결정이 경기도 지방정부들이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는데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