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고용률과 실업률이 민선 6기 이후 최고의 실적을 나타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7일 발표한 ‘인천광역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인천시 10월 고용률은 62.5%로 올해 최고 실적을 보였으며, 2014년 61.0%, 2015년 60.9%, 2016년 61.6%의 고용률보다 높게 나타났다.
실업률도 3.8%로 올해 가장 낮게 기록해 2014년 4.7%, 2015년 5.1%, 2016년 4.9%의 실업률보다 낮아졌다.
특히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실업률에서 탈출하게 돼 전국 최고 실업 도시라는 오명을 벗어나게 됐다.
인천시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모토 하에 지난 2월 일자리경제국을 신설하고 다양한 취업지원 시책을 펼치고 있다. 청년 구직활동을 돕는 청년사회진출지원사업,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며 소통하고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인 청년상상플랫폼(유유기지) 조성, 어린이 안전을 도우며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는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사업 등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 공공일자리사업 및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강화해 오고 있다.
인천시의 10월 고용률 62.5%는 전월 및 전년 동월대비 0.8%p 상승한 것으로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153만명에서 156만명으로 3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 3.8%는 전월 및 전년 동월대비 0.6%p 낮아진 지표이다. 특히 올해 여성실업률이 1월 5.4%에서 10월 2.6%로 지속적으로 낮아지며 전체 실업률을 낮췄다. 10월 실업자 수는 6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00명이 감소했다.
인천=조남현 기자 freecn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