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포항 지진 피해복구 역량 결집

경북도의회, 포항 지진 피해복구 역량 결집

기사승인 2017-11-17 19:35:31

 

경상북도의회는 17일 경상북도어업기술센터에서 포항 지진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김응규 의장을 비롯한 부의장, 상임위원장, 포항지역 의원 등은 경북도청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지난 15일 발생한 지진발생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또 이주민 불편 최소화, 시설물 응급 복구 및 항구적 대책, 국비지원방안 등 피해복구와 지원대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우선 지진발생으로 인한 도로와 상수도, 철도, 항만, 문화재, 학교 등 시설물에 대한 빠른 피해조사와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사무 감사는 상임위원회별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 집행부(경북도)가 지진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 16일 도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건의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국립 지진방재연구원 설립, 국회 지진특별위원회 설치, 특별교부세 긴급배정, 지진관련 국비예산 대폭 증액 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마치고 김응규 의장을 비롯한 참석 의원들은 흥해실내체육관 등 지진피해 현장을 나눠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불편사항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응규 의장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강진이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이 하루 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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